0324 '장애인 부모의 비장애인 딸'의 시각 - 서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TurnToAble(턴투에이블)'이 3월 초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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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담센터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6-03-29 21:12본문
어느날 나는 '장애인의 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인식은 만들어지는 것...장애는 ‘차이’이자 ‘다양성’
나는 나의 부모님이 ‘장애인이 되었다’고 느끼며, ‘초등학생 때부터 나는 장애인의 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유치원에 다닐 어린아이 시절에는 장애가 있는 아버지의 전동 스쿠터에 끼여 앉아 같이 놀러 다녀도 아무런 이질감이 없었고, 그냥 평범한 부모 자식의 관계라고 여겨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초등학교 입학식을 기점으로 부모님의 장애는 차별과 구별을 짓는 기제로써 작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정의 기능에서 장애로 기인한 큰 불편함도, 그 어떤 문제도 없었음에도, 사회에 들어간 순간부터 부모님의 장애는 장애가 되었고 나는 그런 장애인의 딸이 되었다. 2001년, 나는 초등학교 입학식에 홀로 참석했다. 보통 초등학교 입학식은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친척 어른들은 부모님께 장애인 부모가 데리고 가느니 차라리 애 혼자 보내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말을 몰래 전했고, 부모님은 결국 나에게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참석하지 않으셨다. 아니, 정확히는 참석하지 못하셨다. ..........
이 글은 서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TurnToAble(턴투에이블)'이 3월 초 펴낸 문집 ‘THISABLE’ 창간호에 실렸습니다.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8090
출처 : 비마이너(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8090)
인식은 만들어지는 것...장애는 ‘차이’이자 ‘다양성’
나는 나의 부모님이 ‘장애인이 되었다’고 느끼며, ‘초등학생 때부터 나는 장애인의 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유치원에 다닐 어린아이 시절에는 장애가 있는 아버지의 전동 스쿠터에 끼여 앉아 같이 놀러 다녀도 아무런 이질감이 없었고, 그냥 평범한 부모 자식의 관계라고 여겨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초등학교 입학식을 기점으로 부모님의 장애는 차별과 구별을 짓는 기제로써 작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정의 기능에서 장애로 기인한 큰 불편함도, 그 어떤 문제도 없었음에도, 사회에 들어간 순간부터 부모님의 장애는 장애가 되었고 나는 그런 장애인의 딸이 되었다. 2001년, 나는 초등학교 입학식에 홀로 참석했다. 보통 초등학교 입학식은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친척 어른들은 부모님께 장애인 부모가 데리고 가느니 차라리 애 혼자 보내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말을 몰래 전했고, 부모님은 결국 나에게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참석하지 않으셨다. 아니, 정확히는 참석하지 못하셨다. ..........
이 글은 서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TurnToAble(턴투에이블)'이 3월 초 펴낸 문집 ‘THISABLE’ 창간호에 실렸습니다.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8090
출처 : 비마이너(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8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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